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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천사같은 마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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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천사같은 마음들
  • 신훈 (대한적십자사 구로지구협의회 고문)
  • 승인 2015.03.1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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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회원들의 정이 듬뿍 담긴 따뜻한 만두 떡국에 천사로 변하신 독거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젖먹이 같은 순진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60세가 넘으면 다시 애기가 된다는 속담처럼 연세 드신 분들은 순진하고 천진스럽습니다.

수궁봉사회는 설날과 추석 명절에 2인 1조씩 조를 편성하여 외로운 이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낸 지 오래 됐습니다.

봉사원들이 너무 열심히 내 집안일의 일부로 생각하고 있지요.  회원들은 할머니들이 영양부족으로 무릎관절이 아프니까 사골뼈를 고아 드리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골국까지 정성을 다해 고아서 갔다드렸더니 너무 좋아 하시며 또 해줄 수 없느냐고 하시기도 했습니다. 뼈국을 그렇게도 먹고 싶었는데 어느 자식이 이렇게 정성을 들여 생각해 주느냐고 천사라고 하시며 손을 잡고 우시는 할머니와 같이 울었다며 보람된 봉사였다고 한 봉사회 회원은 말했습니다.

더욱이 코레일 푸른 봉사단과 같이 할 수 있어 경제적으로나 힘적으로나 큰 부담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어 참으로 좋았습니다.

푸른 봉사단의 참으로 든든하고 믿음직하고 헌신적인 봉사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푸른 봉사단과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9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봉사들인 집수리 봉사부터 연탄봉사, 목욕봉사, KTX 나들이 봉사, 화재난 집 청소는 물론, 추석명절의 송편봉사, 구정의 만두 사골뼈 떡국봉사, 도배봉사, 장애인집 세탁봉사, 무연고자 장례 벽제 화장장 상주역할 등 누구도 엄두를 못내는 힘든 자원봉사를 천사 같은 마음들을 한데 모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같은 온갖 힘든일도 마다 않고 함께 하여 주심에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봉사하면 즐겁다고 하신 지극히 인간다운 모습에서 다시 힘을 얻습니다.

코레일 이 차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서서울 과학고등학교 교장선생님, 조리학과 선생님, 학생들 고마운 분들이지요.

추석엔 송편, 구정에는 만두를 맛있게 조리하여 독거어르신 120세대 장애시설과 청소년 시설, 결손가정, 조손가정 경로당 9곳에 전달할 수 있게 협조를 아낌없이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토록 사랑으로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세배를 올립니다.
올해에도 아낌없이 도와 주시고 조언하여 주시고 함께 하여 주세요.
온갖 힘든 일 도 즐겁게 봉사하는 수궁동 회원여러분 파이팅. 저희 봉사회와 함께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과 대상자분들, 외롭고 소외된 모든 분들 올해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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