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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축제 함박웃음으로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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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산축제 함박웃음으로 '풍덩'
  • 신승헌 기자
  • 승인 2014.10.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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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시민단체등 참여, 구슬꿰기등 14개 부스 북적북적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매봉산축제'가 지난달 27일 매봉산 잣절공원(개봉1동)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날 축제에는 마을모임 '두리앎', '그림책 꽃밭', '한살림조합', '열린사회구로시민회' 등 지역 단체들이 총 14개 부스에 '구슬꿰기', '장명루 만들기', '복주머니 만들기', '전기자전거체험', '사진액자 만들기', '그림책 읽어주기', '지우개로 낙관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축제를 찾는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집 가까운 곳에서 직접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작은 축제가 열린다는 것은 정말로 좋은 일"이라는 이인영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구로 갑)의 인사말처럼 이날 잣절공원을 찾은 많은 주민들은 웃음 가득한 얼굴로 축제 즐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각각 8살, 4살 된 딸·아들과 함께 매봉산축제를 찾은 이주연(36, 고척동) 씨는 "아이들이 3개를 (체험)했는데 쉽고 재미있는 게 많아 좋아하는 것 같다"며 "엄마랑 같이 할 수 있는 것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 등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린 두 자녀(4세, 3세)의 손을 잡고 체험부스 곳곳을 돌아보던 박초롱(30, 오류1동) 씨는 "큰 애가 작년에 매봉산 축제에 온 것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더라"며 "빨리 가자고 보채는 바람에 축제 시작 시간이 되기도 전에 잣절공원을 찾았다"고 밝혔다. 박 씨는 "생태공원 안에서 뛰어다니며 여러 가지 놀이도 체험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날 축제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은 갖가지 놀이체험에 푹 빠져있었다. 동네친구지간이라는 강나영 양과 서지홍 군(이상 오류초 5학년)은 각각 '액자 만들기'와 '딱지대마왕'이 지금까지 해 본 것 중에 가장 흥미로웠다고 밝히기 무섭게 '구슬홀짝'을 하기 위해 종종걸음을 옮겼다.

'5개 이상 공기, 30개 이상은 고무공'이 상품으로 걸려 있는 열린사회구로시민회의 '제기차기' 코너에서는 이주빈(구로남초 4학년) 군이 "최고기록이 2개인데 5개가 목표"라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고 '심운서예'가 마련한 '서예'코너에서 오류초등학교 3학년 김종원 군이 "처음 써봤는데 재미있다"고 활짝 웃으며 붓 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 매봉산 축제에서는 오후 3시 30분부터 '떡메치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떡메도 쳐보는 '떡메치기' 프로그램은 돌쇠 복장을 한 구로구의회 김희서(노동당, 오류1·2동, 수궁동) 의원의 진행 아래 많은 어린이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오후 4시부터는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축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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