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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의 그 감칠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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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어탕의 그 감칠맛이란
  • 구로타임즈
  • 승인 2000.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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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골 새집 남원추어탕’



우리말에서 ‘미꾸라지’는 그다지 좋은 단어가 아니다. ‘미꾸라지 같은 X', '미꾸라지 용 됐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등의 문장만 봐도 그렇다.

하지만 그것이 먹는 ‘미꾸라지(鰌魚)’라면 달라진다. 몸에 좋고 더구나 맛까지 있다고 소문났으니 사람이 좋아한다. 특히, 고척2동 덕의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춘향골 새집 남원추어탕’은 미꾸라지는 물론 고추 등 각종 재료를 추어탕의 본고장인 남원에서 직송해와 요리하고 있어 시나브로 명성을 얻고 있다. 점심시간때면 주변 학교의 교사, 인근 공원으로 놀러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지난 2000년 문을 열어 줄곧 추어탕만 해온 이수영(68)사장은 “고향도 남원이라 추어탕만은 자신있다”며 “생미꾸라지를 바로 잡아 갈아서 만들어야 더 맛있다”고 말해 비법을 짐작케 했다. 식사를 하고 있던 한 손님은 “맛도 맛이지만 내 집에 온 것 같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식당분위기도 대만족이라고 한마디 거들었다.

이런 입소문으로 여의도, 광명시 등지에서도 많이들 찾고 있다고 은근히 자랑한다. 추어탕 6000원, 통추어탕 7000원. 포장도 가능하다. 문의 2617-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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