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09:21 (금)
오류2동 녹색가게 20일 개점
상태바
오류2동 녹색가게 20일 개점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6.20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눠써서 좋고, 저렴해서 좋고

오류2동 녹색가게 '토끼와 뽕나무'가 6월 20일(월)에 문을 연다. 오류2동 새마을금고 옆 대만각 건물 지하 82.5㎡ 규모의 공간에 들어서는 '토끼와 뽕나무'는 구로구청이 공모한 행복마을조성사업 중 하나로 선정돼 1천만원을 지원받고, 오류2동에서 280만원을 부담해 조성됐다. 오류2동 새마을금고도 선뜻 후원에 동참했다.


 녹색가게 '토끼와 뽕나무'는 버리기에는 아까운 의류, 신발, 도서, 장난감 등 각종 중고재활용품을 기증받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개점을 앞두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들의 도움으로 각종 물품 1천여점과 신발류 수백점을 확보했다고 오류2동 주민센터 측은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오류골 벼룩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녹색가게 물품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녹색가게 한쪽에는 카페가 들어서고 올해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엄마의 뷰티공방'에서 만드는 친환경 천연비누와 화장품도 곧 판매할 예정이다. '엄마의 뷰티공방'은 현재 8명을 선발해 오는 6월 23일부터 8월말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주민으로 구성된 녹색가게 운영위원회를 꾸렸고, 오전오후로 나눠 일하게 될 자원봉사자 8명도 구했다. 이곳은 일단 평일 10시~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나, 주민들의 요구와 호응도를 판단해 연장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녹색가게 개점은 한 주민의 적극적인 공간 기증으로 본격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당초 계획했던 공간이 유동인구가 적고 비좁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공간을 찾던 중 한 지인의 소개로 연결된 주민이 1년 동안 선뜻 무상임대를 약속한 것.


 정재옥 오류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렵지만 드디어 개점을 하게 됐다. 이렇게 화합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 한 점이라도 기증하면 회원자격을 갖게 되고,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개점식은 6월 20일(월) 오전 10시에 열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