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20 09:31 (목)
"사랑은 서로를 키워주는 것"
상태바
"사랑은 서로를 키워주는 것"
  • 공지애
  • 승인 2002.04.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등포교도소(구치소) 교정위원 강순분(콘실리아) 수녀



70대 노수녀의 사랑철학

"사랑은 서로를 키워주는 것"



8년째 재소자의 벗으로 봉사 강순분(73, 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녀회)수녀는 영등포 교도소(고척동)의 교정위원으로 봉사해왔다. 일주일에 2~3번은 교도소를 방문해 '복음나누기'와 '자매상담'을 통해 재소자의 교화를 위해 정성을 다 쏟는다.

교정위원이란 교정기관(교도소, 구치소)에서 수용자들의 교화활동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를 말하고, 교정위원에는 교화위원과 종교위원, 그리고 교육위원이 있다.

강순분 수녀는 94년 의정부교도소에서 교정위원으로 봉사하기 시작해 8년째 재소자의 벗이 되어왔다.

"사랑이 뭘까요. 사랑은 내가 만나는 사람들을 이롭게 해주는 것이예요. 사랑은 그저 남녀간의 사귐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사랑은 서로를 키워주는 것입니다."

그녀의 이러한 사랑철학 때문에 재소자와의 만남이 지속되는 것이다. 바쁘고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재소자로부터 메일이나 편지가 오면 반드시 답신을 한다. 그녀의 러브레터(?)는 재소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평안하게 한다. 그 중 모범수로 가석방되거나 퇴소 후에도 연락을 하거나 찾아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그녀는 이 모든 공로를 자신에게 돌리지 않는다.

"내가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나눠주는 거예요. 내 안에 나눠줄 것이 고갈되면 또 다시 샘물처럼 솟아나도록 은혜를 받기 때문에 항상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일합니다."

늘 기쁨과 사랑을 즐겁게 나눠주기 때문인지 강순분수녀는 칠순을 넘겼음에도 아직도 소녀같은 순수한 미소를 가지고 있었다. 봉사신청 영등포 구치소교무과 02)2611-8100 (구내 602) homekong@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