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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석 11] 보건소 주민건강센터 (대사증후군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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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석 11] 보건소 주민건강센터 (대사증후군센터)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3.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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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사증후군 관리 무료로 '뚝'

 수년 사이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 부족으로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동맥경화증의 여러 가지 질환을 의미하는 대사증후군은 최근 들어 60대 이상만이 아닌 30, 40대 젊은 층으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서 이에 따른 관심의 증대와 더불어 예방의 필요성도 날로 높아가고 있다.


 구로구 보건소 측은 서울시 60대 미만 유병율 30% 통계를 기준으로, 구로구 주민 가운데 최대 7만 8천명 가량을 대사증후군 관리대상자로 보고 있다. 구로구 42만명 가운데 30세~60세 인구를 23~26만명으로 추정해 나온 수치다. 이 가운데 지난해 구로구 대사증후군센터를 찾은 이는 6천 8백명 가량으로 관리대상자의 8.7%에 달한다.


 2009년 9월 문을 연 구로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에서는 생활습관병이라 일컫는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한 상담, 검진, 교육과 홍보를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보건소 가운데 16곳을 시범지정한 건강생활실천통합서비스 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사증후군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곳에서는 기초체력검사 및 체성분 측정과 이에 따른 영양운동 상담, 대사증후군 상담, 금연클리닉, 내과 검진 등이 모두 가능하다. 비만도, 폐활량, 근지구력 등을 측정하는 기초체력검사만 5천원의 비용을 받을 뿐 다른 상담과 검진 등이 모두 무료로 이뤄진다.


 30세 이상이면 상담 가능하고, 상담 후 개선이 필요한 주민은 식생활 개선과 운동 처방 등을 받고 짧게는 6주, 길게는 12주에 걸쳐 건강관리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주민건강센터는 건강매니저 10명을 두고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건강센터(대사증후군센터)는 보건소 1층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이곳을 꼭 방문할 필요는 없다. 주민이용 편의를 위해 구로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 민원실, 구로문화원 제2강의실에 거점을 두고 무료 검사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청은 월?수요일, 구로문화원은 화?목요일에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실시하고 있다. 사업체 및 아파트 단지 등 거주자 밀집 지역에서 신청하면 이동팀이 직접 찾아온다. 검사를 위해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시간에만 검사가 진행된다.


 생활개선을 위한 요통근력강화교실, 비만(뱃살)탈출 교실도 3개월 과정으로 운영중이며, 3월 28일부터 2분기 신청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주민건강센터는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요통교실의 경우 중증요통환자는 제외되고, 대사증후군 상담대상으로도 관련 약을 복용중인 대사증후군 환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한영곤 보건소 보건행정과 건강도시팀장은 "대사증후군은 노인들만의 질환이 아니라 그동안 쌓인 생활습관이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30대 이후부터는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며 " 젊고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교육과 상담을 통해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이동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860-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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