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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위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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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위탁 결정
  • 송지현 기자
  • 승인 2011.03.08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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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 직영 - 위탁 번복

 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운영 위탁자가 오는 10일 결정될 예정이다. 구로구는 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운영에 대해 위탁이냐, 직영이냐를 놓고 고민과 결정을 거듭하다 최근 위탁으로 최종 가닥을 잡고, 업체 결정을 위한 입찰 안내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2009년 10월 문을 닫은 뒤, 지난해 3월 리모델링 후에도 임시 개방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운영되면서 빗발쳤던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불만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찰 참여 대상은 지난해 9월 위탁자 공개모집에 응한 구로구배드민턴연합회와 구로구생활체육협의회 2개 단체와 4명의 구로구 배드민턴동호회 회장 등 모두 6개 단위다.


 구로구는 지난 2월 21일 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운영 심의위원회를 열고 입찰방식으로 위탁자를 정하기로 하고, 오는 10일 입찰서를 제출할 것을 공모자 전원에게 알렸다고 밝혔다.


 배드민턴장 운영을 맡게 될 수탁자는 구로구가 공개한 입찰기준가 1천 7백만원 이상을 제출한 단위들의 입찰가 평균에 가장 근접한 단체나 개인에게 위탁권을 주는 방식으로 정하게 된다.


 구청 계획대로라면 10일 오류고가 배드민턴장 운영주체가 결정되고, 3월 안에 계약을 체결해 정상 운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청 소해섭 문화체육과장은 "수탁자가 결정되면 최소한 오전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배드민턴장을 개방해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현재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운영을 위해 배드민턴장 사용료도 구로주민 5백원, 타지역주민 1천원을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2009년 10월 문을 닫은 뒤 2010년 3월 리모델링 후에도 1년여동안 임시 개방, 위탁, 직영 다시 위탁으로 내부 방침의 혼선을 빚으면서 정상 운영만을 기다렸던 동호인들은 기다리기 지쳤지만, 이제라도 이용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침을 정한 것은 환영한다는 분위기.


 가족과 함께 오류고가 배드민턴장을 이용해왔다는 주민(40대, 오류1동)은 "직장생활을 하는 주민들은 그동안 전혀 이용할 수 없었고,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올 수 없어 아쉬웠다. 소문은 맨날 곧 결정한다고 했는데 그게 벌써 1년이나 흘렀다"며 "곧 봄이 오니 가족 운동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빨리 추진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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