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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사]지역공동체 신문으로 꽃 피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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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사]지역공동체 신문으로 꽃 피울터
  • 김경숙 발행인
  • 승인 2011.03.08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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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1주년 기념특집호를 발행하며

                

     구로타임즈가 창간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역'보다는 중앙이, 지역신문보다는 수많은 전국언론이 흘러 넘치는 서울지역에서 지역전문 언론의 길을 따라 걷길 11년. 창간 당시만해도 지역신문이란 적당히 보도자료 베껴 쓰고, 행사 취재한다며 홍보 기사와 사진을 실어준 뒤 돈 몇푼 받는 곳으로 알려졌기에 주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 속에서 구로타임즈는 밤낮 없이 지역 현장을 뛰었고, 저널리즘이 살아있는 건강성을 지키며 의연하게 10년 넘는 세월을 지켜왔습니다. 되돌아보면 '질곡'과 '형극'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쉽지 않  은     세월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같은 세월의 연륜은 '언론'으로 담금질되며 내공 쌓는 시간이 됐으며, 지역언론으로서의 경륜과 시각이 깊어지는 생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구로 지역사회의 신뢰와 기대도 그만큼 깊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 번의 신문사 생일인 11주년을 맞다보니, 지난해 10주년을 맞으며 와 닿던 감회이상의 의미와 책임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10년을 향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 해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 신문 한호 한호 놓치지 않고 발행하기 위해 앞으로 달려 왔다면, 올해는 새로운 10년, 나아가 20년 뒤의 비전까지 염두에 둔 체계적인 준비를 해나가려합니다.


 그 같은 작업의 일환으로 아주 소소하게는 구로타임즈를 알리는 리플렛을 처음으로 제작해 선보이게 되며, 또 조만간 신문 지면을 현재의 12면에서 16면으로 증면해 보다 다채로운 지역전문 뉴스와 정보, 오피니언을 담아낼 계획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각계 각층의 주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좌담회나 기획취재 등을 통해 지역 이슈를 보다 다양하고 심층적인 시각에서 함께 풀어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또 10여년동안 현장속에 누적돼어 온 전문적인 지역정보와 혜안을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각종 프로젝트로 새롭게 다가가겠습니다.


 이제 지역 전체로 확산된 어린이와 학부모대상 본지 주최 '우리지역 알기 문화탐방'처럼 지역사회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특성을 토대로 지역사회 자원을 네트워크화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지역공익활동 등을 펼쳐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구로지역 공동체 신문으로 더욱 활짝 꽃을 피워나가겠습니다. 지역사회와 주민 여러분도 매체와 사회를 보는 바른 눈으로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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